바르셀로나는 다음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의 FC서울,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친선전을 치른다. 사진출처|FC바르셀로나 페이스북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의 FC서울,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친선전을 치른다. 사진출처|FC바르셀로나 페이스북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방한한다.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의 FC서울,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친선전을 치른다. 여름 비시즌 동안 아시아투어를 계획 중인 바르셀로나는 이번 방한에 앞서 7월 27일 일본에서 J1리그 비셀 고베와 평가전도 벌인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을 넘어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횟수에서도 레알 마드리드(36회)에 이은 2위(28회)를 달리고 있으며, 코파 델 레이(스페인 FA컵) 최다우승(3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 기록을 자랑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현 인터 마이애미)가 몸담은 팀이다. 그와 함께 당대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이상 은퇴),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 등의 스타 군단이 활약하며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으로도 큰 명성을 얻었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4년 7월 수원 삼성과 친선경기에선 0-1로 패했지만, 당대 최고의 주가를 구가하던 브라질의 호나우지뉴(은퇴)가 수원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를 누비며 국내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2010년 8월 K리그 올스타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니 알베스(이상 은퇴) 등을 앞세워 K리그 최고선수들로 꾸려진 올스타 팀을 5-2로 제압했다.

최근에도 강호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2024~2025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국왕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현재는 2007년생의 ‘초신성’ 라민 야말(스페인)과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이번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은 BBQ의 윤홍근 회장은 “이번 바르셀로나 초청경기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