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슈퍼컴퓨터로 1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클럽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PSG로 나타났다. PSG의 우승 가능성은 18.5%다. 옵타는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나서는 울산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20.8%로 분석했다. 사진출처│옵타 홈페이지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예측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팀이 흥미롭다. 1만 번의 시뮬레이션 끝에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의 우승이 유력하다고 결론내렸다. 클럽월드컵은 이달 15일부터 미국에서 열린다.
옵타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컴퓨터로 1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PSG의 우승 가능성은 18.5%로 나타났다.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당대 최고의 팀다운 수치다”고 밝혔다. 이어 “상위권이 예측되는 팀들은 빅6로 분류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주인공이다”고 덧붙였다.
옵타는 PSG의 우승을 가장 높게 점치지만, 글로벌 강자들이 많이 출전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파우메이라스(브라질),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보카 주니어스, 리버 플라테(이상 아르헨티나) 등의 저력이 만만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인터 마이애미, 시애틀 사운더스, LA FC(이상 미국)도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라 이변을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옵타는 PSG의 우승 확률을 18.5%로 매겼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17.8%), 바이에른 뮌헨(12.8%), 인터 밀란(12.3%), 레알 마드리드(9.8%), 첼시(8.4%) 순으로 우승 확률을 매겼다. 확률 차이가 적어 얼마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32개 팀들이 각 조 2위에 올라 16강에 오를 확률도 공개됐다. 위다드 AC(모로코),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한 조에 속한 맨체스터 시티가 97.2%로 가장 높았다. 우승 유력후보인 PSG는 91.6%로 빅6중 가장 낮았다.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 HD의 확률도 공개됐다. 옵타는 도르트문트(잉글랜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플루미넨시(브라질)과 한 조에 속한 울산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20.8%로 예측했다. 8강 진출 확률을 3.7%, 4강 진출 확률은 0.5%로 나타났다. 결승 진출 가능성과 우승 확률은 0%로 예측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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