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새 감독을 선임했다. 브렌트포드를 이끌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제 토트넘을 지휘한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다”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3년이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어 “프랭크 감독과 브렌트포트에서 함께한 저스틴 코크런 수석코치, 크리스 하슬람 코치, 조 뉴턴 분석가,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슨 코치도 합류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7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실적이 있으나, 리그에서 17위에 머물렀기 때문.

이후 토트넘은 비교적 빠르게 새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제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체제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한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랭크 감독은 지난 2016년 브렌트포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에는 감독에 올랐다. 이후 브렌트포드를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1부)로 승격시켰다.

또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2022-23시즌 9위에 오르는 등 리그 중위권으로 자리 잡았다. 2024-25시즌에는 10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브렌트포드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감독 선임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설이 불거진 손흥민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팀 운영의 방향성이 바뀔 수 있기 때문.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손흥민은 사우디의 알 힐랄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의 결심이 서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것.

만약 프랭크 감독의 청사진에 손흥민이 없다면, 사우디 리그로의 이적은 의외로 순식간에 이뤄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