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홍 대전하나 감독이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광주 원정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하마터면 대전하나행이 취소될 뻔 했던 수비수 김진야가 22일 K리그1 광주 원정경기에 앞서 라커룸을 나오며 코칭스태프와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불미스러운 이슈의 중심에 섰다. FC서울과 추진하던 선수 트레이드 과정에서 등장한 논란이다.
대전하나는 여름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천성훈을 내주고 서울 수비수 김진야를 데려오는 1대1 트레이드를 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메디컬테스트 등 마무리 절차만을 남긴 20일 예기치 못한 뜻밖의 소식이 터졌다. 천성훈이 강제추행 및 강간 등 성폭력범죄 처벌·피해자 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트레이드가 즉각 중지된 가운데 대전하나만 김진야의 영입을 확정했다. 예기치 못한 사태에 놀랐음에도 서울은 동료들에 작별 인사를 남기고 팀을 떠난 김진야의 입장을 고려해 우선 대전하나행을 허락했다.
이적 형태는 결정되지 않았다. 천성훈이 결백을 호소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피해를 입었다며 자신을 고소한 여성을 무고 및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했다. 서울은 최종 결론이 난 뒤 트레이드를 할지, 일반 이적으로 할지 결정한다는 계획인데 후자라면 천성훈의 영입은 없다고 봐야 한다.
여기서 짚어봐야 할 부분은 대전하나가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여성의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4월, 천성훈은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이를 구단도 파악하고 있던 정황이 포착됐다.
황선홍 대전하나 감독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원정경기에 앞서 “오래 전 일이고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본인도 그렇게 이야기했다.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였을까. 대전하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즉각 보고하지 않았고, 트레이드 파트너인 서울에 구체적 설명을 전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논란이 불거진 후에도 최소한의 유감 표명조차 없었다.
그런데 대전하나는 천성훈의 발목이 안 좋다는 내용을 서울과 공유했다. 부상은 알고 예민한 이슈로 고소당하고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황 감독이 알았다면 구단도 모를 리 없다. 대전하나의 행위는 은폐·기만, 리그 구성원으로서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모습이다.
대전하나는 이와중에도 김진야를 팀 합류 이틀 만인 광주 원정에 풀백으로 선발 투입했고, 후반 15분 교체시켰다. 기대와는 달리 경기 내용은 어수선했다.
실책과 공간 노출을 반복한 대전하나는 후반 33분 상대 골키퍼 실책을 틈탄 구텍의 골이 터져 2-2로 비겼다.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34(9승7무4패)에 그친 대전하나는 선두 전북 현대(승점 42)와 격차가 더 늘었고, 2위를 위협받게 됐다.
광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광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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