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이의리는 22일 함평 두산과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이의리(23)가 첫 실전투구부터 최고 151㎞의 강력한 공을 던져 이목을 끌었다.
이의리는 19일 함평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2군)리그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2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9개였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불펜에서 15개를 더 던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같은날 인천 SSG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의리는 스트라이크도 많았고, 던진 뒤에도 문제없었다. 준비가 잘 되는 것 같다”고 순조로운 재활 과정에 미소를 보였다.

KIA 이의리는 22일 함평 두산과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무리해서 이의리의 복귀 시점을 당기려 하지 않는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퓨처스리그에서 최대 4번의 등판 기회를 주며 충분히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게 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이의리는 퓨처스리그 4번의 등판을 잡았다”며 “전반기 끝나는 시점이 퓨처스리그 마지막 등판이 될 것 같다. 지금 상태라면, 후반기에 올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KIA 이의리(왼쪽)는 22일 함평 두산과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선발진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가 제 몫을 해주고 있으며 베테랑 양현종도 페이스를 되찾는 중이다. 김도현과 윤영철도 활약 중이라 무리하면서까지 이의리를 조기 복귀시킬 이유가 없다.

KIA 이의리(오른쪽)는 22일 함평 두산과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이의리 복귀로 선발진에 숨통을 틜 수 있다. KIA 선발진은 이닝 소화가 리그에서 4번째로 높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더 달려가야 할 후반기를 위해 체력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
이의리의 1군 복귀는 여러모로 KIA에 큰 힘이 될 예정이다.

KIA 이의리(가운데)는 22일 함평 두산과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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