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CC 오픈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옥태훈 사진제공|KPGA

군산CC 오픈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옥태훈 사진제공|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이 26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CC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펼쳐진다. 군산CC에서는 2009~2011년에 이어 2013년부터 올해까지 16회째 KPGA 투어가 개최되고 있다. 또한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시니어투어인 챔피언스투어, 회원 선발전 등 KPGA가 주관하는 각종 대회가 열려 ‘한국프로골프의 요람’으로 불린다. 

22일 막을 내린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옥태훈(27)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그는 “1차 목표는 컷통과로 정하고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승을 했기 때문에 흐름도 좋고, 자신감도 있지만 그래도 목표는 컷통과”라고 말했다. 군산CC 오픈 개인 최고 성적은 2023년에 거둔 공동 4위다.  옥태훈을 비롯해 김백준(24), 문도엽(32), 배용준(25), 김홍택(32) 등 우승자들은 시즌 2승을 향해 출격한다. 첫 번째 다승의 주인공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우승자 4명이 출전한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2013년 대회와 프로 자격 취득 후 2015년 대회서 우승한 이수민(32), 2017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형준(33), 2018년에 정상에 선 고석완(31), 2019년 챔피언 김비오(35)다. 특히 이수민은 사상 최초로 대회 3회 우승에 도전한다.

군산CC 오픈에 출전하는 최진호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의 성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제공|KPGA

군산CC 오픈에 출전하는 최진호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의 성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제공|KPGA

최근 3개 대회 연속 TOP10에 진입한 최진호(41), 2개 대회 연속 TOP5를 해낸 신용구(34)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군산CC 오픈은 지난해 프로암 판매, 1~3라운드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및 기념품 판매 수입(매출 전액)을 대회 총상금에 추가했다. 2024년 대회 최종 총상금은 9억7929만7000 원이었다. 기존 7억 원에서 2억7929만7000 원이 증액됐다. 우승상금도 1억4000만 원에서 5585만9400 원이 추가됐다. 이번 대회 역시 대회 수익금을 총상금에 추가하고 출전 선수들의 최종 순위에 따라 분배될 예정이다. 2024년 대회 당시 최종일 수익금을 2025년 대회 총상금에 더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회 최종일 수입금은 1393만5000 원이었다. 따라서 현재 기준 누적 총상금은 7억1393만5000 원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