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 마이애미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0-4 완패를 당했다. 마이애미의 주장 리오넬 메시는 사실상 고립된 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사진출처|인터 마이애미 페이스북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치른 클럽월드컵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패배와 함께 뜻밖의 ‘펀치 논란’에 휘말렸다.
마이애미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0-4 완패를 당했다. 경기 균형추는 일찌감치 PSG 쪽으로 기울었고, 메시는 사실상 고립된 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PSG가 경기 흐름을 쥐었다. 전반 6분 주앙 네베스가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39분에 멀티골을 신고했다. 이어 전반 44분 상대 수비수 토마스 아빌레스의 자책골과 전반 추가시간 아슈라프 하키미의 쐐기골이 터졌다. 이강인도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팀의 8강행에 힘을 보탰다. 8강에 진출한 PSG는 6일 같은 장소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하게 됐다.
논란은 경기 도중 벌어진 한 장면에서 비롯됐다. 메시가 PSG 미드필더 비티냐(포르투갈)에게 다가가 셔츠를 잡아당긴 뒤, 짧은 동작으로 팔을 휘두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어 머리 높이로 손을 크게 움직이는 모습이 영상에 담기며 일부 팬들은 “펀치를 날리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접촉은 없었고, 비티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듯 무심히 등을 돌렸다. 그러나 메시의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에 많은 팬이 충격을 받았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메시는 질 줄 모른다”, “20년 만에 메시의 실수를 봤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반대로 “단순한 감정 표현일 뿐”이라는 옹호도 뒤따랐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언론은 메시에게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프랑스 유력 스포츠지 ‘레퀴프’는 “PSG 시절에도 메시가 걷고 있을 때 동료들은 뛰고 있었다”며 그의 파리 시절을 다시 상기시켰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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