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괜찮다” 휴식은 1경기 뿐→‘23일 SD전 출격’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타니는 괜찮다. 내일 출전할 것이다” 경기 도중 타구에 무릎을 맞아 이탈한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에게 휴식은 하루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결장한 오타니와 관련한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오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 즉 오타니의 휴식은 이날 콜로라도전까지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1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1번, 선발투수로 나섰다. 9번째 재활 경기. 하지만 오타니는 이날 첫 패전을 안은데 이어 부상까지 당했다.

오타니는 4회 올랜도 아르시아의 투수 강습 타구 때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4번째 실점을 한 것.

이후 오타니는 상당한 통증을 호소하기는 했으나, 괜찮다는 사인 후 다시 투구를 이어갔다. 결국 오타니는 4회 수비를 마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쿠어스 필드 마운드에 처음 오른 오타니는 4이닝 동안 66개의 공(스트라이크 49개)을 던지며, 9피안타 5실점 3탈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3-8로 패했다. 이에 오타니는 투수 복귀 후 이번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이제 오타니는 오는 23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 1경기 차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오타니의 홈런이 필요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