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파워’ 오타니, 시즌 첫 ‘타자 파워랭킹 1위’ 등극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달 들어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타자 파워랭킹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는 최근 성적과 지난 1년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한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따르면, 최고 타자인 1위에는 오타니가 올랐다. 오타니는 4차례 2위, 2차례 3위에 오른 바 있으나, 이번 시즌 1위는 처음이다.

오타니는 직전 파워랭킹이 발표된 직후부터 이날까지 타율 0.366 출루율 0.500 OPS 1.305 등으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홈런 5방.

이에 오타니가 이번 파워랭킹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것. 오타니는 이달 18경기에서 타율 0.385와 6홈런 10타점, 출루율 0.512 OPS 1.266 등으로 펄펄 날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지난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경기 도중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아 22일 결장했다.

하지만 부상은 크지 않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정상 출전할 것이라 발표하기도 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오타니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285와 44홈런 83타점, 출루율 0.393 OPS 1.018 등을 기록했다.

이어 2위에는 슈퍼 FA 로이드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카일 슈와버가 차지했다. 지난 발표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와버는 지난 발표 이후 타율 0.185 출루율 0.290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뛰어난 파워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오타니와는 1개 차이다.

계속해 3~5위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0순위,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0순위 애런 저지와 최근 뜨거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자리했다.

또 포수 최초 50홈런을 앞두고 있는 칼 랄리가 6위에 올랐고, 훌리오 로드리게스, 호세 라미레즈, 라몬 로리아노, 브라이스 하퍼는 7~10위에 선정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