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손주영(왼쪽)은 10일 잠실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3실점 QS+ 투구로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팀은 손주영의 두자릿수 승리 달성으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됐다. 잠실|뉴시스

LG 손주영(왼쪽)은 10일 잠실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3실점 QS+ 투구로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팀은 손주영의 두자릿수 승리 달성으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됐다. 잠실|뉴시스


LG 트윈스가 1994년 이후 31년 만에 선발진 ‘판타스틱4’를 구성했다.

손주영(27)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6안타 1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8-4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데뷔 첫 시즌 10승(6패)을 달성했다.  1위 LG(79승3무48패)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했고,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3-0으로 완승한 2위 한화 이글스(75승3무52패)와 4경기 차를 유지했다.
LG 손주영은 10일 잠실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3실점 QS+ 투구로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팀은 손주영의 두자릿수 승리 달성으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됐다. 잠실|뉴시스

LG 손주영은 10일 잠실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3실점 QS+ 투구로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팀은 손주영의 두자릿수 승리 달성으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됐다. 잠실|뉴시스

LG는 올해 탄탄한 선발야구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12승4패), 임찬규(11승5패), 송승기(10승5패)가 이미 10승을 수확했다. 손주영은 7월 30일 잠실 KT 위즈전서 9승을 수확한 뒤 한 달이 넘도록 승리하지 못했으나 6차례 도전 만에 값진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LG는 단일 시즌 4명의 10승 선발투수를 보유하게 됐다.이는 1994년 이상훈(18승8패), 김태원(16승5패), 정상흠(15승8패), 인현배(10승5패) 이후 31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올 시즌 LG는 선발 평균자책점(ERA) 3.51로 한화 이글스(선발 ERA 3.44)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선발진을 이루고 있는 투수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LG 손주영은 10일 잠실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3실점 QS+ 투구로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팀은 손주영의 두자릿수 승리 달성으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됐다. 잠실|뉴시스

LG 손주영은 10일 잠실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3실점 QS+ 투구로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팀은 손주영의 두자릿수 승리 달성으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됐다. 잠실|뉴시스

손주영은 이날 두산전 초반 흔들리며 아홉수를 극복하지 못하는 듯했다. 2회말 1사 2루서 김기연에게 좌중월 투런포(시즌 2호)를 맞아 실점했다. 3회말 무사 1·3루서는 강승호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저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으며 조금씩 궤도를 되찾았다. LG는 4회초 2사 1루서 오지환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5회초에는 6득점의 빅이닝을 완성했다. 무사 2·3루서 신민재의 희생플라이, 계속된 1사 1·2루서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3-3으로 승부의 추를 맞췄다. 
LG 손주영은 10일 잠실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3실점 QS+ 투구로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팀은 손주영의 두자릿수 승리 달성으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됐다. 잠실|뉴시스

LG 손주영은 10일 잠실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3실점 QS+ 투구로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팀은 손주영의 두자릿수 승리 달성으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됐다. 잠실|뉴시스

LG 타선은 이후에도 쉬지 않고 두산 마운드를 몰아쳤다. 1사 만루서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2·3루서는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7-3으로 달아났다.

야수들의 지원을 등에 업은 손주영은 6~7회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LG는 9회초 무사 3루서 신민재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 손주영은 10일 잠실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3실점 QS+ 투구로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팀은 손주영의 두자릿수 승리 달성으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됐다. 잠실|뉴시스

LG 손주영은 10일 잠실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3실점 QS+ 투구로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팀은 손주영의 두자릿수 승리 달성으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하게 됐다. 잠실|뉴시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