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마다 3점슛 쾅쾅! 변준형 22점 ‘시즌 최다 득점’…정관장, 소노 꺾고 리그 선두 유지

정관장 변준형은 2일 안양에서 열린 소노와 홈경기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올 시즌 최다 22점을 올리며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누구도 막을 수 없어 보인다. 안양 정관장이 이번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으로 폭발한 변준형(22점·3점슛 4개)의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정관장은 2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고양 소노와 홈경기서 78-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승2패를 기록,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소노(3승8패)는 리그 9위다.

소노는 1쿼터에만 9점을 넣은 네이던 나이트(15점·16리바운드)를 앞세워 리드했다. 그는 조니 오브라이언트(8점·8리바운드) 상대로 1쿼터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6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외국인 선수 맞대결서 우위를 보였다. 가드 이정현(26점·3점슛 4개)도 5점을 보탠 소노가 21-15로 1쿼터를 앞섰다.

정관장 변준형은 2일 안양에서 열린 소노와 홈경기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올 시즌 최다 22점을 올리며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그러나 소노는 좋은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2쿼터 정관장이 34점을 몰아치며 득점 행진에 불을 붙였다. 정관장은 외국인 2옵션 브라이스 워싱턴(9점·5리바운드)이 3점슛 1개 포함 9점을 올렸다. 변준형, 박지훈(9점·3어시스트)도 5점씩을 책임져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관장은 49-36으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정관장 변준형은 2일 안양에서 열린 소노와 홈경기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올 시즌 최다 22점을 올리며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정관장은 3쿼터 들어 오브라이언, 변준형 외에는 침묵하며 부진했다. 야투 성공률 22%(18개 시도·4개 성공)로 고전했다. 그 사이 소노가 추격했다.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17점·4리바운드)의 3점슛이 함께 터져 52-60으로 격차를 좁혔다.

승부는 4쿼터서 갈렸다. 소노는 켐바오와 이정현의 공격이 꾸준하게 효과를 보면서 정관장을 계속 압박했다. 정관장은 수비의 힘으로 최대한 버텼다. 특히 김영현(6점·2스틸)이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디플렉션과 리바운드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정관장 변준형은 2일 안양에서 열린 소노와 홈경기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올 시즌 최다 22점을 올리며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변준형은 75-74에서 박지훈의 어시스트를 받아 쐐기 3점슛을 터트렸다. 남은 시간은 51초. 나이트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준 정관장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김영현이 경기 종료 4초전 스틸로 가로채기에 성공해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리그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승10패)는 샘조세프 벨란겔(18점·5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수원 KT(7승4패)를 71-60으로 제압해 2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