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국가대표팀 문현빈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 WBC 대비 평가전 도중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고척|뉴시스
야구국가대표팀의 숙제 중 하나는 KBO리그와 다른 규정, 다른 판정 성향에도 흔들리지 않는 일이다.
대표팀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WBC 대비 평가전에서 일본에 4-11로 졌다. 두 팀 모두 메이저리그(MLB) 선수 없이 자국 리그 선수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그럼에도 실력 차가 뚜렷했다. 구속 혁명에서 한 발 더 앞서간 일본과 달리, 빠른 공에 치중한 대표팀 투수들은 직구 승부에 애를 먹다 구종 완성도에서도 민낯을 드러냈다.
직접적인 패배 요인의 뒤에는 판정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오심 탓에 사라진 문현빈(한화 이글스)의 안타가 대표적이다. 문현빈은 3-3으로 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마쓰모토 유키의 공을 강하게 받아 쳤다. 마운드 앞에서 한 차례 튄 타구는 투수의 발에 맞아 굴절된 뒤 1루수 미트로 들어갔다. 그런데 이날 주심을 본 MLB 심판은 투수의 발에 바로 맞고 튄 공이 미트로 들어갔다며 아웃을 선언했다. MLB 규정에 따라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의 항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교롭게 대표팀의 흐름도 끊겼다. 선두타자 출루로 추가점을 노렸던 대표팀은 끝내 5회초를 득점 없이 마쳤다. 5회말에는 투수들이 6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투수들의 적응도 숙제로 남았다. KBO리그의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의 스트라이크(S)존에 익숙한 투수들은 주심의 판정에 곧바로 적응하지 못했다. 김택연(두산 베어스)은 5회말 선두타자 노무라 이사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모리시타 쇼타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이호성(삼성 라이온즈)과 교체됐다. 이호성은 ABS 존의 경계를 파고든 듯한 슬라이더가 연거푸 볼로 판정되자, 이시가미 다이키(볼넷)와 니시카와 미쇼(몸에 맞는 공)를 상대로 4사구 2개를 남기며 흔들렸다.
WBC는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현재 MLB에서 적용 중인 규정을 일부 따른다. 판정에선 일부 자동화한 KBO리그와 달리 여전히 심판의 주관적인 판단이 적지 않다. 시비를 가릴 상황도 많다. 대표팀에는 이 변수들에 흔들리지 않을 대책도 필요하다. WBC까지는 3개월여 남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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