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홍석이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경기서 벤치의 지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KBL

LG 양홍석이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경기서 벤치의 지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KBL


[부산=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구단의 구성원 모두가 나를 도와줬다.”

양홍석(29·창원 LG)은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부산 KCC와 원정경기서 18점·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94-74로 대승에 힘을 보탰다.

양홍석은 경기 초반부터 뜨거웠다. 그는 1,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16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을 기록할 만큼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 비결은 박유진 코치(48)와의 특훈이다. 선수단이 경기장에 도착하기 1시간 전 미리 체육관을 찾아 약 300개의 슛을 던지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LG 양홍석(오른쪽)이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경기서 아셈 마레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LG 양홍석(오른쪽)이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경기서 아셈 마레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A매치 휴식기를 승리로 맞이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웃은 양홍석은 “박 코치님과 파워포워드가 슛을 쏠 수 있는 패턴을 많이 연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준석이와 (유)기상이가 내 슛을 분석하기도 했다. 나 혼자가 아닌 팀원 모두의 힘”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홍석은 지난해 11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이후 팀에 합류했다. 군 복무 기간 팀을 떠났기에 새롭게 적응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지난달 19일 안양 정관장과 D리그 경기에서는 발목 부상을 당하며 한 달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LG 양홍석(오른쪽)이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경기서 윌리엄 나바로의 수비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KBL

LG 양홍석(오른쪽)이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경기서 윌리엄 나바로의 수비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KBL

양홍석은 “나보다 주변 사람들이 더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며 “하루빨리 제 궤도에 오르는 부분이 숙제다. 휴식 기간에 쉬지 않고 좋은 습관을 최대한 유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LG(30승13패)는 리그 1위로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다. 기분 좋은 질주지만, 리그 공동 2위인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이상 27승15패), 4위 원주 DB(26승16패)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양홍석은 “상대를 의식하기보다는 우리가 하려는 농구를 해야한다”며 “휴식 기간 팀의 문제를 바로잡는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양홍석이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경기서 3점슛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LG 양홍석이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경기서 3점슛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부산|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