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빅터 웸반야마(가운데)가 26일(한국시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전 도중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미 오클라호마주)|AP뉴시스

샌안토니오 빅터 웸반야마(가운데)가 26일(한국시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전 도중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미 오클라호마주)|AP뉴시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추격했다.

샌안토니오는 26일(한국시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17-102로 이겼다. 리그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17일 뉴욕 닉스와 NBA컵 결승전을 제외하고 8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는 23승7패를 마크해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1위 오클라호마시티는 24일 샌안토니오전부터 2연패로 26승5패를 마크했다. 두 팀의 격차는 2.5경기로 줄었다.

샌안토니오 선수들은 고른 활약을 펼쳤다. 디애런 폭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3점슛 3개)으로 활약했다. 빅터 웸반야마는 3점슛 2개를 포함한 19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스테판 캐슬(19점·7어시스트)과 해리슨 반스(15점·6리바운드), 딜런 하퍼(12점)가 공수에서 지원 사격했다.

샌안토니오 디애런 폭스(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전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미 오클라호마주)|AP뉴시스

샌안토니오 디애런 폭스(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전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미 오클라호마주)|AP뉴시스

샌안토니오는 30-36으로 뒤진 1쿼터 종료 2분16초 전 야투와 자유투로 8연속득점해 경기를 뒤집었다. 1쿼터를 41-36으로 마친 샌안토니오는 2쿼터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55-48로 앞선 2쿼터 종료 4분52초 전에는 반스가 3점슛으로 팀에 두 자릿수 점수 차 리드를 처음 안겼다. 기세를 이어간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69-60으로 마쳤다.

후반 양상은 싱거웠다. 샌안토니오는 77-68로 앞선 3쿼터 종료 7분7초 전 반스의 미들슛을 비롯해 3연속득점으로 이날 최다 17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3쿼터를 95-79로 마친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도 리드를 지켰다. 114-100으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전에는 조던 맥로린(3점)이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