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진은 최근 절정의 3점슛 감각을 선보이며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KBL

서명진은 최근 절정의 3점슛 감각을 선보이며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KBL


[울산=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한 단계 올라선 서명진(27)이 울산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서명진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해 평균 13.4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 7.1점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활약이 반갑기만 하다. 1옵션 외국인 선수 레이션 헤먼즈에게 몰린 득점 루트를 서명진이 양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명진의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44.6%로 3점슛 100개 이상 던진 선수 중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6일 부산 KCC와 홈경기에 앞서 “(서)명진이는 원래 슛이 좋다”며 “이전에는 이우석, 게이지 프림, 숀 롱 등에게 공격이 분산돼 두각을 보이지 못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의 변화도 있다. 현재 명진이와 박무빈, 김건하 위주로 공이 돌고 있다. 아무래도 공을 많이 만지다 보니 감각이 좋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명진의 활약이 KCC전 중요하다. 그는 올해 KCC와 치른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출전해 1라운드 16점, 2라운드 9점, 3라운드 16점을 기록했다. 서명진이 내외곽에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끌어가야 한다.
KCC 장재석은 오른쪽 발목 부상 이후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연패 탈출을 위해 반등이 절실하다. 사진제공|KBL

KCC 장재석은 오른쪽 발목 부상 이후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연패 탈출을 위해 반등이 절실하다. 사진제공|KBL

반면 이상민 KCC 감독은 최근 고민이 많다. 2옵션 외국인 선수였던 드완 에르난데스이 지난해 12월 31일 원주 DB전서 왼쪽 발목 인대 손상을 당하며 이탈했다. 12인 로스터를 꾸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감독은 오른쪽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장재석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장재석은 지난해 12월 28일 현대모비스전서 복귀했지만, 이후 3경기 총합 7점에 그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허훈과 1옵션 외국인 선수 숀 롱에게 공격 전개가 더욱 몰리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장)재석이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 부분이 답답하다”며 반등을 기대했다.


울산=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