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7일(한국시간)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전 도중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뉴올리언스|AP뉴시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7일(한국시간)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전 도중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뉴올리언스|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41)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경기에서 111-103으로 이겼다. 3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부터 3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23승11패를 마크해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이날 멤피스전에서 진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격차는 1경기로 줄었다.

최근 레이커스의 상승세에는 르브론의 활약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는 3일 멤피스전에서 31점으로 1988년 카림 압둘자바(25점)가 기록한 NBA 역대 41세 이상 선수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3점슛 3개를 포함한 30점·8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와 승리를 쌍끌이 한 루카 돈치치(30점·10어시스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말도 안 된다. 내가 41살이면 아마 절뚝거리며 뛰었을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레이커스는 경기 내내 뉴올리언스와 엎치락뒤치락했다. 승기를 빼앗기지 않은 건 르브론의 활약 덕분이다. 그는 전반에만 15점·6리바운드·3어시스트로 공수 양면 활약했다. 전반을 51-54로 마친 레이커스는 3쿼터 르브론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르브론은 74-83으로 뒤진 3쿼터 종료 54초 전부터 홀로 연속 5득점해 격차를 좁혔다.

백미는 4쿼터에 나왔다. 3쿼터를 79-86으로 마친 레이커스는 4쿼터 시작 후 약 2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시작 19초 만에 터진 르브론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9득점해 88-8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주도권을 잡은 레이커스는 105-96으로 앞선 경기 종료 1분24초 전 르브론의 골밑슛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르브론은 3점슛 찬스에도 자신에게 기회를 양보한 돈치치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30점째를 올렸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