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공격에서 생산력을 높이는 게 돈값을 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ㅣ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수비는 당연하다. 공격에서 생산력 높이는 게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다.”
유격수 박찬호(31)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KIA 타이거즈에서 두산 베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뛰었던 정든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박찬호의 강점은 안정적 수비와 주루 센스, 정확한 타격이다. 지난 5시즌 동안(2021~2025년) 유격수로 리그 최다 5481이닝을 소화했다. 2023, 2024년 KBO 수비상, 2024년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2019년(39도루), 2022년(42도루) 도루왕도 그의 차지였다.
두산은 그에게 계약기간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 원·연봉 총액 28억 원·인센티브 2억 원)의 거액을 안겼다. 내야에 확실한 기둥을 세워야 도약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찬호도 구단의 기대치를 잘 알고 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구단 창단기념식을 마친 뒤 “아직 서울로 이사하기 전이라 그런지 두산 선수가 됐다는 게 실감나진 않는다. 3월 2일에 입주한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 실감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 박찬호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두산 베어스
박찬호의 수비와 주루 능력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타격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는 의문부호가 붙었던 게 사실이다. 콘택트 능력은 준수하지만,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홈런이 5개(2024·2025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성공을 위한 키워드를 묻자 “잘 쳐야 한다”고 답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수비는 당연히 잘해야 한다. 일단 잘 쳐야 한다. 그것밖에 없는 것 같다. 공격에서 생산력을 높이는 게 기대에 부응하는 것 아닌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박찬호의 주전 유격수 기용을 선언한 김원형 두산 감독은 “검증된 선수다. 그만큼 많은 경기에 나가줘야 한다. 본인의 책임감도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호 역시 “팀에 폐를 끼칠 정도로 못 해서 빠지는 게 아니라면 경기에 나가는 건 당연한 일이다. 내 의지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비활동기간부터 선수단에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내야 한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 중인 후배 박지훈(26), 오명진(25), 안재석(24), 투수 박치국(28)을 데리고 일본 오키나와로 미니 캠프를 떠났다. 3일부터 14일까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다음날 구단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KIA 시절 동료였던 박민, 박정우도 동행했다. 지난 시즌 억대 연봉(1억1000만 원)을 받은 박치국의 숙박비를 제외한 모든 체류비를 박찬호가 부담했다.
박찬호는 “함께 미니캠프를 떠난 선수들이 잘하면 팀 성적도 좋아진다. 각자 한자리씩 맡아준다면 더 높은 자리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결정했다”며 “(안)재석이, (박)지훈이, (오)명진이가 모두 정말 열심히 운동하더라. 그렇게까지 열심히 할 줄 몰랐다. 돈이 아깝지 않더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FA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공격에서 생산력을 높이는 게 돈값을 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ㅣ두산 베어스
잠실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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