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터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카일 터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신 악의 제국’이 탄생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최강의 LA 다저스가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까지 품는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카일 터커(29)가 4년-2억 4000만 달러(약 3537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평균 6000만 달러(약 884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계약. 단기 계약이나 터커가 결코 물리칠 수 없는 제안을 한 것이다.

이번 계약에는 3000만 달러의 지불유예가 포함돼 있다. 이에 터커의 연평균 금액 실제 가치는 5710만 달러(약 841억 원) 규모다.

또 터커는 2027시즌과 2028시즌 이후 옵트아웃 실행으로 FA 시장에 나설 수 있다. 즉 터커는 30세 시즌 이후 다시 초대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8년 차의 터커는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로 이적해 136경기에서 타율 0.266와 22홈런 73타점, 출루율 0.377 OPS 0.841 등을 기록했다.

터커의 명성에 비해 떨어지는 성적. 이에 터커는 장기계약 대신 옵트아웃 실행 조항이 포함된 초고액 단기 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터커가 향후 2년 동안 평균 150경기 이상 출전과 2024년의 비율 성적 타율 0.289 출루율 0.408 OPS 0.993 등을 기록하면 초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이번 계약은 터커에게는 모험이나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 계약이나 연봉 6000만 달러는 물리치기 어렵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