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외국인 공격수 베논(13번)이 20일 수원체육관서 열린 대한항공과 V리그 홈경기 도중 세터 하승우와 볼 배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전력의 ‘복덩이’는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쉐론 베논 에번스(28·등록명 베논)이다. 캐나다 남자배구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는 베논을 앞세운 한국전력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봄배구’ 출전을 바라본다.
베논은 20일 수원체육관서 열린 대한항공과 정규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도 양팀 최다 18득점, 공격성공률 58.62%를 기록해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연패를 끊고 13승10패(승점 38)를 마크한 한국전력은 대한항공(15승8패·승점 45)과 현대캐피탈(14승8패·승점 44)이 경합하는 선두권을 노크하게 됐다.
대한항공전에 앞서 치른 최하위 삼성화재, 6위 우리카드전서 연패하며 더 치고 오를 기회를 잃었으나 한국전력은 ‘강팀에 강한’ 면모를 꾸준히 증명해왔다. 특히 돋보이는 점은 베논의 대단한 화력이다.
이날 경기까지 베논은 571득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삼성화재 마이클 아히(529득점),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528득점)를 크게 앞서 V리그 데뷔시즌 득점왕 수상에 가장 근접했다.
그런데 베논은 득점왕을 사양했다. 특정 공격수에 공격 기회가 쏠리는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른 바, ‘몰빵 배구’를 팀이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로 본다. 그는 “득점왕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욕심도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실제로 대한항공전에서의 18득점은 평소보다 높은 수치는 아니다. 직전의 7경기를 보면 적게는 25득점에서 최대 37득점을 뽑았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세터 하승우(31)의 고른 볼배분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최근 하승우에게 연패 기간 베논에게 집중적으로 공을 띄운 상황을 강조하며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라인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곧바로 미팅 효과가 나타났다. 김정호(29), 서재덕(37)이 각각 14득점, 9득점을 하며 외국인 주포의 부담을 덜어줬다. 베논은 “세터가 동료들을 골고루 활용하려 한 모습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하승우를 칭찬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이 부진한 결정적 이유는 좋은 외국인 공격수들과 함께 하지 못한 탓이 컸다. 쿠바 출신 루이스 엘리안은 정규리그 1라운드 막판 발목을 다쳤고, 대체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도 금세 부상을 당해 V리그를 떠났다. 최강의 결정력을 가진 베논을 아끼면서 포스트시즌서 활용한다면 정상 도전도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마침 대한항공전에서 큰 힌트를 얻었다. “기량과 승부욕, 인성 등 나무랄 데 없는 베논과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이 권 감독의 이야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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