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현역 세이브 2위에 올라있는 크레이그 킴브럴이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고 나왔다. AP뉴시스

MLB 현역 세이브 2위에 올라있는 크레이그 킴브럴이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고 나왔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메이저리그(MLB) 현역 선수 중 통산 세이브 2위에 올라있는 크레이그 킴브럴(38)이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메츠가 베테랑 구원투수 킴브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며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권도 포함된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메츠 구단은 아직 이 계약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디 애슬레틱의 윌 샘먼 기자에 따르면 킴브럴은 MLB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연봉 250만 달러(약 36억4000만 원)를 받게 된다. 2년 전 볼티모어에서 받았던 1200만 달러(약 174억6000만 원)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액수다.

킴브럴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무리투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치며 통산 851경기에 등판해 56승48패440세이브, 평균자책점(ERA) 2.58을 기록했다. 440세이브는 켄리 젠슨(LA 에인절스·476세이브)에 이은 현역 2위이자 MLB 역대 5위 기록이다.

킴브럴은 애틀랜타 소속이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따내며 내셔널리그(NL)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당시 시속 160㎞대 강속구로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2020년 이후 구속이 크게 하락했지만, 그런 와중에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연속시즌 20세이브 이상을 올렸고, 2023년 통산 9번째 올스타전 무대를 밟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애틀랜타(1경기)와 휴스턴(13경기)에서 14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ERA 2.25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에 데빈 윌리엄스, 루크 위버, 루이스 가르시아 등 우투수를 대거 영입하며 불펜을 강화했다”며 “킴브럴이 다시 한번 경쟁력을 보이면 그를 잠재적 마무리투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점쳤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