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강자 김준호가 14일(한국시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500m에서 34초68로 12위를 기록했다. 밀라노ㅣ뉴시스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의 강자 김준호가 14일(한국시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500m에서 34초68로 12위를 기록했다. 밀라노ㅣ뉴시스



[밀라노=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강자 김준호(31·강원도청)가 4번째 올림픽에서 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김준호는 14일(한국시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68의 기록으로 12위를 기록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준호는 당시 1, 2차로 나눠 치른 남자 500m에서 합계 70초85로 21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8년 평창(12위·35초01), 2022년 베이징 대회(6위·34초54)이 종목에서 가져오지 못했던 메달을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지나친 부담감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12조에서 가오팅위(중국)와 레이스를 펼친 김준호는 첫 100m 구간을 9초56(6위)에 통과했다. 그러나 나머지 400m 구간에서 34초68(12)로 스피드를 내지 못해 결국 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금메달은 33초77의 올림픽 기록을 작성한 조던 스톨츠(미국)가 차지했다. 앞서 남자 1000m서도 금메달을 따냈던 스톨츠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주종목인 1500m서 3관왕에 도전한다.

은메달은 33초88을 기록한 예닝 더 부(네덜란드)가 차지했고, 로랑 뒤브레유(캐나다)가 34초26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준호와 함께 출전한 구경민(스포츠토토)은 34초80으로 15위를 기록했다. 구경민은 앞서 열린 1000m에서 10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16일(한국시간) 오전 여자 500m에서 김민선(27·의정부시청), 이나현(21·한국체대)이 메달에 도전한다.


밀라노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