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정벌 나선 손흥민(오른쪽)과 위고 요리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북중미 정벌 나선 손흥민(오른쪽)과 위고 요리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프리시즌 훈련 도중 팬들의 꽃다발 선물을 받고 활짝 웃는 손흥민.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프리시즌 훈련 도중 팬들의 꽃다발 선물을 받고 활짝 웃는 손흥민.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손흥민이 드디어 새 시즌을 열어젖힌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16일 팀 동료들과 함께 온두라스로 향했다. LAFC는 이날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챔피언스컵 참가를 위해 온두라스로 떠나는 선수단의 사진을 공유했다.

시즌을 시작하는 첫 공식경기인만큼 LAFC는 100% 전력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들 중 첫 번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서 한솥밥을 먹은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손흥민을 함께 담은 것이다.

프리시즌 기간 MLS 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최근 브라질 세리에 A 플루미넨시와도 깊숙이 연결됐던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 드니 부앙가도 구단 사진에 담겼다.

1962년 창설된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 대륙을 대표하는 최상위 클럽대항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비슷한 무대다.

27개 출전팀 중 다수는 MLS(9개)나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소속(6개)으로, 1라운드엔 22개 팀이 출전해 결선 토너먼트 진출권을 다투며 여기서 승리한 11개 팀과 결선 토너먼트 직행 5개 팀이 16강부터 시작해 정상에 도전한다.

2019년 UCL 파이널에 올랐으나 아쉽게 우승에 실패한 뒤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며 기나긴 ‘무관의 아픔’을 끝낸 손흥민은 대륙을 옮겨 새로운 트로피에 입맞춤하려 한다.

지난해 여름 미국에 깜짝 입성한 손흥민은 2025시즌 하반기만 소화했음에도 정규리그와 MLS컵 플레이오프(PO)를 합쳐 13경기 12골·4도움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LAFC 선수단은 지난달 프리시즌 동계훈련을 시작했으나 모든 연습경기에 손흥민을 제외해 부상 등 불필요한 전력 손실을 피했고 곧장 ‘실전 모드’로 전환했다. 무리한 예열보다는 충분한 휴식이 먼저라고 판단했다.

전망은 밝다. MLS 사무국은 챔피언스컵에 나설 MLS 9개 팀 가운데 LAFC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MLS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앞세운 LAFC는 상당히 수월한 대회 대진표를 받았다. 2020년과 2023년 준우승에 그쳤던 LAFC가 올 시즌 우승을 달성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1라운드 2차전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서 펼쳐지며 LAFC는 앞서 22일 7만7500명을 수용하는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서 인터 마이애미와 MLS 개막전을 갖는다.

리오넬 메시와 손흥민의 MLS 첫 맞대결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나 미국 현지 매체들은 왼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메시가 결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