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오른쪽)과 드니 부앙가가 레알 에스파냐와 챔피언스컵 1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산페드로술라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LAFC 손흥민(오른쪽)과 드니 부앙가가 레알 에스파냐와 챔피언스컵 1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산페드로술라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LAFC 손흥민의 유니폼이 레알 에스파냐와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이 열린 산페드로술라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 라커룸에 걸려 있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LAFC 손흥민의 유니폼이 레알 에스파냐와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이 열린 산페드로술라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 라커룸에 걸려 있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손흥민이 2026시즌 첫 경기를 산뜻하게 시작하고 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서 진행 중인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전에만 1골·3도움을 올렸다. LAFC는 5-0으로 크게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변형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격한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나선 드니 부앙가의 페널티킥(PK)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상대의 밀집수비를 허무는 절묘한 패스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해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뽑았고, 전반 22분에는 부앙가가 얻은 PK를 오른발로 차 넣어 첫 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LAFC는 멈추지 않았다. 이번엔 ‘흥부 콤비’의 합작골이 나왔다. 불과 2분 뒤 후방에서 연결된 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진영을 파고든 뒤 욕심내지 않고 문전 쇄도한 부앙가에게 밀어줘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39분엔 상대 문전 오른쪽에서 절묘한 패스로 오른쪽 윙포워드 티모시 틸만의 팀 5번째 골을 도왔다.

상대적 약체로 꼽힌 레알 에스파냐이지만 LAFC는 100% 전력을 투입했다. 손흥민이 스리톱 최전방을 맡고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뒷문을 지키고 있다. 프리시즌 기간 MLS 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최근 브라질 세리에 A 플루미넨시와도 연결됐던 부앙가도 측면 공격의 한축을 맡았다.

1962년 창설된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 대륙을 대표하는 최상위 클럽대항전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비슷한 무대다.

27개 출전팀 중 다수는 MLS(9개)나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소속(6개)으로, 1라운드엔 22개 팀이 출전해 결선 토너먼트 진출권을 다투며 여기서 승리한 11개 팀과 결선 토너먼트 직행 5개 팀이 16강부터 시작해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여름 미국에 깜짝 입성한 손흥민은 2025시즌 하반기만 소화했음에도 정규리그와 MLS컵 플레이오프(PO)를 합쳐 13경기 12골·4도움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1라운드 2차전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서 펼쳐지며 LAFC는 앞서 22일 7만7500명을 수용하는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서 인터 마이애미와 MLS 개막전을 갖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