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난 대한항공 감독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릴 OK저축은행과 홈경기를 앞두고 주장 정지석이 활약해주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 사진제공│KOVO

헤난 대한항공 감독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릴 OK저축은행과 홈경기를 앞두고 주장 정지석이 활약해주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 사진제공│KOVO



[인천=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주장 정지석(31)이 해줘야 한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66·브라질)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릴 OK저축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반드시 승점 3을 따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점 3을 따내려면 주장 정지석의 활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그를 향한 믿음을 감추지 않았다.

대한항공(18승10패·승점 54)은 최근 2연패를 당해 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직전 경기서 선두 현대캐피탈(19승10패·승점 59)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해 승점 차가 벌어진 사실이 뼈아팠다. 시즌 중반까지 선두자리를 독주하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이젠 추각자로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할 처지다.

헤난 감독은 “추격자의 입장이지만 일단 연패 여파는 없다. 너무 이기고 싶었지만 일단 (현대캐피탈전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늘 가장 중요한건 오늘 경기인데, 꾸준히 좋은 플레이를 하면서 승점 3을 챙겨야 선두자리를 추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OK저축은행은 공격 시스템이 좋은 팀이다. 상대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타점이 높고 코트 구석을 노리는 공격을 잘 하니 우리도 블로킹과 수비로 그의 공격을 잘 막아내야 한다. 중간중간 교체로 들어와 분위기를 바꿔놓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송희채도 의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도 정지석이 터져주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지석은 지난해 12월 19일 한국전력전서 입은 발목 부상을 털고 지난달 20일 코트에 복귀했다. 그는 복귀 후 지난 6경기(24세트)서 공격 성공률 53.64%와 리시브 효율 42.59%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헤난 감독은 “정지석은 우리팀의 공수 균형을 잘 잡아주는 선수다.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적재적소에 점수를 낼 능력이 있고, 팀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를 극복해줄 수 있다.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아직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게럿 이든 윌리엄(호주·등록명 이든)에 대해서도 “일단 우리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는 정지석-정한용이다. 이든은 훈련을 계속 하고 있고, 매주 훈련을 거듭할 수록 좋아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이며 언제든지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이니 필요한 상황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