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가 한국축구대표팀과 3월 평가전서 EPL 출신 베테랑들을 대거 제외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출처│아프리카축구연맹 홈페이지

코트디부아르가 한국축구대표팀과 3월 평가전서 EPL 출신 베테랑들을 대거 제외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출처│아프리카축구연맹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코트디부아르가 한국축구대표팀과 3월 평가전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베테랑들을 대거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디부아르 매체 몬디알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가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주간서 맞붙을 한국(28일), 스코틀랜드(4월 1일)와 맞대결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어 “에메르세 파에 감독이 유망주들의 발탁을 위해 윌프리드 자하(샬럿FC), 장 미카엘 세리(마리보르), 윌리 볼리(노팅엄 포레스트) 등 베테랑들을 발탁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트디부아르는 올해 초 모로코서 열린 2025아프리카 네이션스컵서 8강에 그치며 불안감을 낳았다. 대회 기간 경기력이 좋지 않아 에메르세 파에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았다. 몬디알스포르트는 입지가 좁아진 파에 감독이 분위기를 바꾸고 선수단의 에너지 레벨을 높이기 위해 베테랑들을 제외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몬디알스포르트는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서 졸전을 펼친 탓에 올해 6월 열릴 2026북중미월드컵을 향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이상 잉글랜드)서 맹활약했던 자하, 풀럼(잉글랜드)와 니스(프랑스)서 뛰었던 세리, 볼리가 리빌딩 차원서 대표팀과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들의 대안으론 코트디부아르 23세 이하(U-23) 대표팀 출신 마르시알 고도(스트라스부르), 얀 그보호(툴루즈), 시몬 아딩그라(AS모나코) 등이 거론된다. 고도와 그보호는 각각 잉글랜드와 프랑스 이중국적을 보유한 윙포워드다. 둘은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과 컵대회 등을 통틀어 나란히 28경기서 12골 5도움, 27경기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서 뛸 수 있는아딩그라 역시 이번 시즌 선덜랜드(잉글랜드)서 모나코로 임대이적해 8경기서 3골을 넣으며 폼을 되찾고 있다.

몬디알스포르트는 “고도, 그보호, 아딩그라 외에 니콜라스 페페(비야레알)가 대표팀에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아스널(잉글랜드) 출신인 그는 비야레알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고, 과거모로코 원정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모욕을 들었음에도 당시 자신을 보호해 준 대표팀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