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승진 양궁국가대표팀 총감독(사진)은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 베테랑 강채영이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오예진과 이윤지를 잘 이끌면 리커브 전관왕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홍승진 양궁국가대표팀 총감독은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 베테랑 강채영(사진)이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오예진과 이윤지를 잘 이끌면 리커브 전관왕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아시안게임 리커브 전 종목(5개) 금메달을 자신한다.”
홍승진 양궁국가대표팀 총감독(60)은 17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파견 선발전을 마친 뒤 환하게 웃었다. 리커브 여자부서 주요 국제대회를 많이 경험해 본 강채영(30·현대모비스)이 파견 선발전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평소 경험을 강조했던 그는 강채영이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오예진(23·광주은행)과 이윤지(25·현대모비스)를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
홍 감독은 이번 파견 선발전을 마치기 전까지 걱정이 많았다. 한국양궁의 치열한 내부 경쟁으로 인해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파리올림픽서 잇따라 3관왕(여자 개인전·단체전·혼성 단체전)을 작성한 임시현(23·현대모비스)이 올해 대표 선발전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임시현은 파견 선발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임시현을 제치고 파견 선발전에 나선 오예진, 이윤지, 김서하(20·순천대) 등 영건들의 기량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험 있는 베테랑이 한 명쯤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강채영이 파견 선발전을 통과하면서 홍 감독의 걱정이 줄었다. 강채영은 한국양궁의 신궁계보를 잇는 세계적 선수다. 그는 2020도쿄올림픽서 안산(25·광주은행), 장민희(27·인천광역시청)와 함께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개인전에서도 2023년 현대월드컵 파이널과 지난해 세계선수권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냈다. 8명이 출전한 이번 파견 선발전 성적 역시 종합배점 15점으로 1위였다.
홍 감독은 “파리올림픽을 4개월 앞두고 올림픽 경험이 없는 임시현, 전훈영(32·인천시청), 남수현(21·순천시청)이 파견 선발전을 통과했었다. 당시 대표팀 전력이 80점이라고 말했는데, 이번 대표팀은 경험이 많은 강채영까지 들어왔으니 100점이다”고 얘기했다. 이어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서 손발을 맞춘 김우진(34·청주시청), 이우석(29·코오롱), 김제덕(22·예천군청)이 이번에도 파견 선발전을 나란히 통과했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을 모두 제패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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