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콥 미저라우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 제이콥 미저라우스키(24, 밀워키 브루어스)가 확실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로 떠올랐다.
미저라우스키는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4경기에서 87이닝을 던지며, 8승 2패와 평균자책점 1.34 탈삼진 131개를 기록했다. 볼넷 허용은 22개.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 또 미저라우스키는 FIP, 9이닝당 피안타, 9이닝당 탈삼진 등에서도 선두에 올라 있다.
사이영상을 놓고 다투는 크리스토퍼 산체스에 평균자책점은 물론 xERA, FIP, xFIP 등 세부 수치에서 모두 앞서 있는 모습. FWAR은 3.9로 같다.
이달 초까지는 경쟁 구도. 하지만 이제 미저라우스키가 산체스를 밀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완봉승이 결정적.
미저라우스키는 지난 1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9이닝 동안 9이닝 동안 단 95개의 공(스트라이크 74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15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즉 100개가 되지 않는 공으로 1피안타 15탈삼진 완투, 완봉승을 거둔 것. 15탈삼진 매덕스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특히 미저라우스키는 이날 1회 104.5마일(약 168.2km)의 공을 던졌다. 이는 자신의 103.6마일(약 166.7km)을 경신한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최고 구속.
더욱 놀라운 것은 미저라우스키의 체력. 자신의 첫 완봉승을 완성한 9회 마지막 공의 속도는 103.1마일(약 165.9km)에 달했다.
즉 미저라우스키는 100마일 이상의 공을 1회부터 9회까지 뿌릴 체력까지 갖춘 것. 실제 미저라우스키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00.2마일(약 161.3km)이다.
미저라우스키의 사이영상 질주를 가로막을 요인은 크게 두 가지. 아직 풀 타임 시즌을 치러본 적 없다는 점과 부상이다.
만약 미저라우스키가 저 두 가지 요인을 극복할 경우,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에 첫 번째 사이영상으로 직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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