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우성은 올해 확실한 루틴을 정해 꾸준히 실천하며 타격의 달인으로 거듭났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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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홈런에 대한 목표는 사라졌다.”

이우성(32·NC 다이노스)은 올 시즌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2일까지 1군서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 4홈런, 28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39를 기록했다. 타율은 리그 전체 5위다.

이우성은 지난해 중반 KIA 타이거즈서 NC로 트레이드 이적한 뒤 반등했다. 이호준 NC 감독(50)은 이우성에 관해 “20홈런이 가능한 타자”라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어느 정도 기대에 부응했다. 타격 메커니즘을 정립하며 트레이드 이후 타율 0.283을 마크했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서도 타율 0.429의 성과를 냈다. 시즌을 마무리한 뒤 “비시즌에는 항상 혼란스러웠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쳐야 한다는 확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NC 이우성은 올해 확실한 루틴을 정해 꾸준히 실천하며 타격의 달인으로 거듭났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이우성은 올해 확실한 루틴을 정해 꾸준히 실천하며 타격의 달인으로 거듭났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올해를 의욕적으로 맞이했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았다. 시범경기서 타율 0.158로 부진한 뒤 퓨처스(2군)리그로 향했다. 3월 31일 1군에 콜업됐으나 4월 중순까지 타율 0.161로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홈런과 장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며 타격에서 부침을 겪었다.

이우성은 “내 것을 찾은 줄 알았는데 스프링캠프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내 실력이 부족했다. 타격폼을 유지하는 부분이 쉽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 감독은 이우성에게 쓴소리를 했다. 이제는 ‘자신의 것을 만들어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우성은 “결과를 떠나 감독님의 말이 맞았다. 마냥 어린 선수가 아닌데 아직도 방향성을 고민했다. 하루 못 쳤다고 타격하는 방법을 바꾸니 감독님도 답답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NC 이우성은 올해 확실한 루틴을 정해 꾸준히 실천하며 타격의 달인으로 거듭났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이우성은 올해 확실한 루틴을 정해 꾸준히 실천하며 타격의 달인으로 거듭났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이우성은 스트레칭과 티바에 공을 올려두고 타격 훈련하는 등 확실하게 자신의 루틴을 정하며 방황을 끝냈다. 조영훈 1군 타격코치(44), 전민수 1군 타격보조코치(37)의 도움을 받아 매 경기 훈련 과정을 지켜간다. 꾸준하게 결과가 나오는 비결 중 하나이다.

이우성은 “타격감을 유지하려고 특별하게 신경 쓰지 않는다. 애를 써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루틴을 소화하며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우성은 개인적인 목표를 내려놨다. 지금처럼 꾸준한 활약으로 팀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이 정규리그 3위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이 되고 싶다. 부상 없이 130경기에 출전해 팀과 함께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