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윤하가 7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뉴시스

키움 김윤하가 7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뉴시스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진지하게 한번 얘기하겠다.”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53)은 7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이날 1군 엔트리서 말소한 김윤하(21)의 기용 방안을 고심했다.

김윤하는 2024년 8월 7일 고척 SSG 랜더스전부터 개인 18연패 중이다.

설 감독은 “후반기 시작 전까지 시간이 있다. 우선 전반기를 잘 마친 뒤 선수와 진지하게 한번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절반 이상 선발로 활약한 김윤하는 19경기서 승리 없이 12패, 평균자책점(ERA) 6.14, 이닝당출루허용(WHIP) 1.78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서 출발한 그는 1군서 불펜으로 시작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김윤하는 6경기(선발 1경기)서 승리 없이 1패, ERA 6.75(12이닝 9자책점), WHIP 1.50을 남긴 뒤 말소됐다.

설 감독은 “여러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 어쨌든 선수가 연패에 빠진 걸 감안한 상태서 이 선수의 활용도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어떤 역할을 맡았을 때 가장 잘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잘하기 위해선 어떤 게 필요한지 여러 요소를 고려해 계획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장충고를 졸업한 김윤하는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기대주다.

데뷔 첫해 불펜서 출발한 그는 후반기 들어 선발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그해 7월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한 뒤 6~7이닝 이상을 너끈히 소화했다.

2024년에는 QS+에도 야수 지원이 모자라 패전을 떠안거나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이듬해부터 시작된 불운이 계속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