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MVP’ 옐리치를 연평균 23.89M에?… 봉 잡았다

입력 2020-03-04 2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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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티안 옐리치(29)를 영입한 밀워키 브루어스가 봉을 잡았다. 옐리치와 9년 계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적은 총액이 관심을 모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각) 밀워키와 옐리치가 9년-2억 1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을 앞두고 있다 전했다.

이는 연평균 2389만 달러. 한 시즌 최대 연봉은 2700만 달러 수준. 이는 옐리치의 현재 성적과 가치에 어울리지 않는 적은 금액이다.

실제로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앤서니 렌던은 7년-2억 4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평균 금액은 3500만 달러에 이른다.

또 포지션은 다르나 게릿 콜은 9년-3억 2400만 달러의 놀라운 계약을 체결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역시 7년-2억 4500만 달러.

옐리치는 위에 언급된 선수보다 더 뛰어난 선수. 지난 2년간 기록한 FWAR은 7.6과 7.8이다. 밀워키 이적 후에는 마이크 트라웃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

밀워키로 이적하기 전에는 올스타에 선정될 가능성이 있는 외야수였으나 밀워키 유니폼을 입은 뒤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성장했다.

타격에서 정확성과 파워를 모두 갖췄다. 지난 2년간 277경기에서 타율 0.327와 80홈런 207타점, 출루율 0.415 OPS 1.046 등을 기록했다.

타율과 출루율의 비율이 이상적이고 많은 홈런을 때린다. 또 발도 빠르다. 지난해에는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옐리치는 자신의 가치보다 훨씬 적은 금액에 밀워키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체결하려 하고 있다. 밀워키는 문자 그대로 봉을 잡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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