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쌍포’ NYY 저지-스탠튼, ‘개막전 출전 불가’ 전망

입력 2020-03-04 0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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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가 2년 연속 부상 병동으로 불릴 전망이다. 뉴욕 양키스의 ‘쌍포’의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각) 애런 저지(28)와 지안카를로 스탠튼(31)의 부상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쉬먼 단장은 두 선수의 2020시즌 개막전 출전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으나 개막전에 맞춰 회복하기는 어려운 것.

저지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단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에서 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진단대로 저지의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해도 경기 출전 준비까지 시간이 걸린다. 이에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

또 스탠튼은 수비 훈련 도중 종아리 근육을 다친 스탠튼 역시 개막전 출전이 어렵다. 역시 부상은 크지 않으나 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저지와 스탠튼은 한 시즌 10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쌍포. 하지만 두 선수는 개막전 출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앞서 뉴욕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3일 두 선수의 개막전 출전에 대해 희망적으로 말했으나 하루 만에 단장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두 선수는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지난해 저지는 102경기, 스탠튼은 단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뉴욕 양키스는 이미 루이스 세베리노가 시즌 아웃된 상황. 또 제임스 팩스턴은 빨라야 5월에 복귀한다. 여기에 저지와 스탠튼의 개막전 출전이 어렵다.

물론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수많은 전력 이탈에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달가울 리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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