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콜, 홈런 4방 허용 ‘6실점’… ERA 0.00 에서 9.53으로

입력 2020-03-06 0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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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고 대우를 받고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게릿 콜(30, 뉴욕 양키스)이 호된 하루를 보냈다.

뉴욕 양키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위치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콜은 단 2이닝 동안 6피안타 6실점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홈런을 무려 4방이나 맞았다. 1회와 2회 같은 타자에게 백 투 백 홈런을 허용했다.

콜은 한때 현역 최고의 타자로 불렸던 미겔 카브레라(37)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래비스 드메릿(26)에게 홈런 2방씩을 맞았다.

먼저 콜은 1회 선두타자 빅터 레예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드메릿에게 2점포를 내줬다. 이후 카브레라의 백 투 백 홈런이 터졌다.

또 콜은 2회 2사 1루 상황에서 드메릿에게 2점포를 내줬고, 다시 카브레라에게 백 투 백 홈런을 맞았다. 시범경기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콜이 한 경기에 홈런 4방을 맞은 것은 정규시즌에서는 없던 일이다. 한 경기 3피홈런은 몇 차례 있었으나 4피홈런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큰 부진으로 콜의 시범경기 성적은 매우 나빠졌다. 콜은 앞선 2경기에서 3 2/3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으나 이날 경기 부진으로 5 2/3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콜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53까지 치솟았다. 물론 이는 시범경기일 뿐이다. 콜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2020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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