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코로나19로 인해 시범경기 중단과 정규시즌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범경기는 13일까지만 열린다. 또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던 2020시즌 개막전은 최소 2주 연기됐다. 최소 2주다. 최대는 언제까지일지 알 수 없다.
또 애리조나주 투싼에서 열릴 예정이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은 무기한 연기됐다. 미국에서는 당분간 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이미 아시아와 유럽의 스포츠가 코로나19의 악영향을 받은데 이어 북미 스포츠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수많은 프로리그에서 시즌 중단을 선언했다.
확진자가 나온 미국 프로농구(NBA)를 비롯해 북미 아이스하키(NHL),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을 중단했다.
개막 연기가 결정된 이상 단축 시즌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162경기를 치르는 리그. 모든 경기를 다 치를 경우 12월에도 야구를 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단축 시즌은 지난 1995년이다. 1994시즌의 파업 여파가 1995시즌까지 미친 것. 25년 만에 단축 시즌이 치러질 가능성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