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사무국+선수노조, 취약 계층 지원… ‘100만 달러’ 조성

입력 2020-03-18 0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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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가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100만 달러를 모금해 취약 계층에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내 최대 기아 구호 단체인 ‘피딩 아메리카와 취약 계층에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스 온 휠스와 함께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야구계는 이 위기의 상황에서 기아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약속을 지켜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이와 노년층에 큰 영향력을 줄 이번 사안에 대해 선수 노조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모금된 기금은 학교 폐쇄와 식량 수급에 피해를 받은 지역을 돕기 위해 분배될 예정이다. 또 도움이 필요한 노년층에게 식량을 배급하기 위해 사용된다.

피딩 아메리카의 미국 부사장은 로렌 비드론은 “이번 기금은 팬데믹 기간 동안 식량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밀스 온 휠스의 CEO 엘리 홀랜더는 “메이저리그와 선수 노조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다른 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지난 13일 시범경기를 중단하고 2020시즌 개막전을 연기했다. 메이저리그는 5월 초 이후에나 개막전을 치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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