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개막전 선발 등판?… 개막 연기로 시간 벌어

입력 2020-03-20 0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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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부상 회복 중인 선수들은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개막전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오타니 쇼헤이(25)의 경우도 그렇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에서 회복 중인 오타니의 소식을 전했다. 개막이 연기됨에 따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다는 내용.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타자로 복귀에 성공했다. 타자로의 재활 기간은 짧은 편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106경기에 모두 지명타자로 나서 타율 0.286와 18홈런 62타점, 출루율 0.343 OPS 0.848 등을 기록했다.

투수로의 복귀는 5월부터 가능하다는 평가. 2020시즌이 정상적으로 개막됐다면, 한 달 반 정도가 지난 후에 투수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되며 상황이 바뀌었다.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게 됐다. 개막은 빨라야 5월 중순이다.

물론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개막전 선발 투수는 다른 선수가 맡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오타니가 2020시즌 시작과 동시에 타자는 물론 투수로도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당초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막전 일정과 상대 팀은 이제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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