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로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한 구단이 중국에서 남은 경기를 치르자는 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중국은 코로나19의 발원지. 하지만 현재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확진자가 덜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중국에서 남은 경기를 치르자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구단이 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에 비해서는 안전한 것으로 보이나, 중국의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를 믿을 수 없다는 점 등의 이유로 거부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위기에 놓인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코로나19의 발원지에 가서 치르자는 발상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다.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남은 경기를 치르려는 이유는 돈. 프리미어리그는 TV 중계권으로 1조 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
하지만 예정된 경기를 모두 치르지 못할 경우에는 이 금액 중 일부를 환불해야 한다. 이를 막기 위해 남은 경기를 치르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