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애리조나서 무관중 경기’ 논의… 긍정 비율 75% 넘어

입력 2020-04-08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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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애리조나에서의 30개 구단 무관중 경기’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국 USA 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노사가 애리조나주 일대에서 무관중으로 2020시즌을 치르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를 통해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50%가 흥미로운 방안이라고 전했다. 또 27%는 고려할 가치가 있다는 반응.

고려할 가치도 없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낸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75%가 넘는 팬이 애리조나에서의 무관중 경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는 시범경기 취소에 이은 개막 연기로 많은 야구 팬들이 야구 갈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무관중으로라도 개막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다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러한 애리조나에서의 무관중 경기는 아직 논의 초기 단계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장 시행할 수는 없다.

애리조나에서의 무관중 경기는 말 그대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애리조나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르자는 것.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일대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체이스 필드를 중심으로 80km 반경에 10개의 스프링 트레이닝 구장이 몰려있다.

이에 이 지역에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무관중 경기를 치르자는 방안. 하지만 관중 수입 등 현실적인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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