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추신수 트레이드’ 시애틀, 20년간 가장 큰 실수 2위

입력 2020-04-10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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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06년 추신수 트레이드’ 시애틀, 20년간 가장 큰 실수 2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14년 전 트레이드가 재조명받고 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0일(국내시간, 이하 동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지난 20년간 저지른 가장 큰 실수(계약 혹은 트레이드)를 꼽았다. 그중 추신수 트레이드가 주목받는다. 2006년 추신수를 트레이드로 내보낸 시애틀 매리너스 실수가 2위에 오른 것이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6년까지 시애틀에서 14경기에만 나섰다. 동 포지션에 스즈키 이치로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간혹 찾아온 기회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시애틀은 2006년 7월 27일 추신수와 션 노팅햄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보냈다. 대신 1루수 벤 브루사드를 받아왔다. 결국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에서 잠재력을 터트렸다. 공교롭게도 이적 후 친정 시애틀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클리블랜드에서 7년간 685경기에 출전, 타율 0.292 출루율 0.383 83홈런 372타점 389득점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굵직한 기록을 남긴 팀이다.

이후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2014년에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어느덧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뒀다. 최근에는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거들에게 1000달러씩 지원하는 등 선행에도 앞장섰다.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시애틀의 지난 20년간 가장 큰 실수는 2008년 2월 9일 아담 존스, 크리스 틸먼, 조지 셰릴, 캄 미콜리오, 토니 버틀러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보내고 에릭 베다드를 받아온 트레이드다. 베다드는 시애틀에서 3년간 46경기서 15승14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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