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추 트레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눈 야구’가 또 한 번 인정받았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선구안이 뛰어난 선수 다섯 명을 선정했다. 5개팀별로 한 명씩 뽑았으니, 각 팀에서 가장 선구안이 좋은 선수를 골랐다는 의미다. 추신수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커스 시미언(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다니엘 보겔백(시애틀 매리너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매체는 “추신수는 최고의 선구안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추신수는 통산 볼넷(855개·ML 현역 7위)과 출루율(0.377·현역 11위) 모두 상위권에 올라있다. 세이버메트릭스가 발달하며 갈수록 출루율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추신수의 이러한 ‘눈 야구’는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타석당 4.11구를 던지게 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12위”라며 추신수의 선구안을 높게 평가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