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디그롬, ‘사이영상 3연패’ 가장 큰 장애물은 ‘코로나19’?

입력 2020-05-04 17: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8년과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이콥 디그롬(32, 뉴욕 메츠). 하지만 사이영상 3연패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4일(한국시각) 디그롬의 세 번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디그롬의 사이영상 3연패를 가로막는 가장 큰 벽은 현재 기량이 아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이 될 경우 변수가 많아질 것을 예상한 것. 이 매체는 지난해 8월 중순에 시즌이 끝났다면 류현진이 수상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시즌 전체를 소화하는 것은 선발 투수에게 힘든 일정.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이 운영될 경우,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긴다.

물론 디그롬은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96.9마일에 이르렀다. 또 슬라이더의 평균 구속은 92.5마일이다.

이에 2020시즌이 개막될 경우,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는 역시 디그롬이다. 다만 162경기 정상 시즌을 치를 때 보다 변수가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디그롬은 지난 2018시즌 10승 9패와 평균자책점 1.70으로 역대 선발 투수 최소 승수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도 건재함을 자랑했다.

만약 디그롬이 사이영상 3연패에 성공할 경우, 1992~1995년 그렉 매덕스, 1999~2002년 랜디 존슨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가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