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코포레이션, ‘해고-임금 삭감’ 없다… 재난 모범 사례

입력 2020-05-19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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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메이저리그의 여러 구단이 직원 해고를 하고 있는 가운데, ‘보라스 코포레이션’은 감원과 임금 삭감을 피할 전망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보라스 코퍼레이션' 직원들의 급여를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 120명의 직원의 일시 해고나 임금 삭감이 없다는 것. 보라스 코포레이션은 코로나19 사태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르면, 보라스는 지난 1994~95년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 파업 때 수입이 적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보라스 코포레이션은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도 직원의 임금이나 자리를 그대로 보장해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앞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신시내티 레즈 등이 6월부터 구단 직원을 일시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5월까지는 임금을 보장했으나 더 이상은 어려웠던 것.

하지만 보라스 코포레이션은 위기 상황에서도 구단 직원들의 생계를 보장했다. 이는 스포츠계는 물론 기업의 모범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6월 스프링 트레이닝 재개, 7월 2020시즌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에서는 6월부터 무관중 경기를 허용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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