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일 “NPB 사무국이 오는 19 일부터 개막하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의 일정을 오늘 발표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막이 약 3개월 미뤄졌고, 기존의 143경기에서 23경기를 축소한 120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단 NPB 사무국은 개막 후 한 달간의 일정만 발표했고, 향후 단계적으로 추가 일정을 공개할 전망이다.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개막 3연전 카드가 공개됐다. 센트럴리그는 도쿄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개막 시리즈를 치른 뒤 오사카 등 간사이지방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통의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즈가 도쿄돔에서 맞붙는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주니치 드래건스가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퍼시픽리그는 세이부 라이온즈와 니혼햄 파이터즈가 사이타마 메트라이프돔에서 맞붙는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는 후쿠오카 페이페이돔, 오릭스 버펄로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각각 3연전을 치른다.
닛칸스포츠는 “개막전 상대와 3연전을 치른 뒤에는 동일 팀과 6연전을 편성해 이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시즌 교류전과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으며, 포스트시즌 클라이맥스시리즈의 경우 센트럴리그는 개최하지 않고, 퍼시픽리그는 단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시리즈는 11 월 2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의 얘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