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갑작스러운 신장 경색 증상으로 이탈한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복귀전 일정이 확정됐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광현이 15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당초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더블헤더 1차전에 다니엘 폰세 데 레온, 2차전에 김광현을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투수의 순번이 바뀌었다.
이로써 김광현은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3일 만에 복귀하게 됐다. 김광현은 신장 경색 증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광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시즌 5경기(4선발)에서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했다. 선발 전환 후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6이닝 무자책점-5이닝 무실점으로 17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에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또 비교적 이른 시점에서 복귀시킨 이유는 세인트루이스가 지옥의 일정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잘 던지던 중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이탈한 김광현이 밀워키와의 복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