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어브레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60경기 초미니 시즌도 일주일 남았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과 타이틀 홀더 등이 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호세 어브레유(33)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할까?
어브레유는 20일(한국시각)까지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0.330과 18홈런 52타점 39득점 70안타, 출루율 0.374 OPS 1.021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홈런 2위이자 OPS 2위. 또 어브레유는 1루수와 지명타자로만 나서면서도 FWAR 2.4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10위.
이어 어브레유는 51타점과 68안타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토탈 베이스도 132개로 1위. 순수 타격 능력을 보여주는 wRC+는 171이다.
또 어브레유의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0일까지 34승 18패 승률 0.654로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현재는 시드를 놓고 경쟁 중이다.
즉 어브레유가 MVP 투표에서 표를 받는데 팀 성적이 문제 될 것은 없는 상황. 이는 MVP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29)에 비해 유리한 점이다.
트라웃의 LA 에인절스는 20일까지 23승 30패 승률 0.434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거의 없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어브레유는 지난 2014년 27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뒤 그 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았다.
이후 어브레유는 굵직한 상을 받지는 못했으나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2015시즌부터 지난해까지 143개의 홈런을 때렸다.
이러한 어브레유가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친 뒤 메이저리그 입성 후 7시즌 만에 MVP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