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추트레인’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 복귀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가동했다. 이후 추신수는 곧바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방면 번트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안타 후 대주자 윌리 칼훈과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번 60경기 초미니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236와 5홈런 15타점, 출루율 0.323와 OPS 0.723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이 만료된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것은 베테랑에 대한 예우로 보인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경기 도중 입은 부상 때문. 추신수는 홈 슬라이딩 도중 오른손을 다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텍사스에서의 7년 동안 799경기에서 타율 0.260과 114홈런 355타점 464득점 771안타, 출루율 0.363 OPS 0.791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5시즌, 2017시즌, 2018시즌, 2019시즌에 20홈런을 넘게 때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37세의 나이로 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인 24개를 때렸다.
물론 추신수가 텍사스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 잔류 하더라도 텍사스를 떠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