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프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01년 이후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하지 못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현 시점의 에이스 맥스 프리드(26)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내보낸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가 프리드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프리드는 오는 10월 1일 애틀란타의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성적만 볼 경우 프리드는 일찌감치 애틀란타의 포스트시즌 1선발로 예고돼 있어야 한다. 문제는 발목 부상. 이에 프리드의 이탈 가능성도 있었다.
프리드는 지난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고, 19일 복귀한 뒤 24일 1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결국 애틀란타는 내셔널리그의 포스트시즌 시작을 사흘 앞두고 프리드의 1차전 출격을 결정했다. 단 이는 프리드의 몸 상태가 완벽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애틀란타 선발 마운드에는 프리드 뿐이기 때문. 애틀란타는 에이스 마이크 소로카가 일찌감치 시즌 아웃되며 선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이 프리드가 한때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등 놀라운 활약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프리드 없이는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를 생각하기 어렵다.
물론 애틀란타에는 프레디 프리먼,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마르셀 오수나가 버티는 최강 타선이 있다. 애틀란타는 팀 득점 1위의 타선을 갖고 있다.
하지만 선발 투수가 제 몫을 해줘야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프리드가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리드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56이닝을 던지며, 7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소로카의 공백을 최대한 지워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