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K' 김광현(32)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부터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5-2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3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4득점했다. 또 4회 해리슨 베이더가 1점 홈런을 때리며 5점째를 만들었다.
베이더는 3회 찬스를 잡는 3루타를 때린 뒤 4회 홈런을 기록하며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 마운드 역시 밀워키 타선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30승 28패 승률 0.517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2경기는 치르지 않는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0월 1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경기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다.
김광현 역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선발 등판한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다코타 허드슨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이탈해 선발 투수가 부족한 상황.
문제는 선발 순번일 뿐. 김광현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은 확정적이다.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와 선발진을 이끌게 된다.
이에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마무리 투수로 시작해 선발 투수 전환 후 좋은 성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 경기에도 나서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