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K’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슈퍼 코리안 데이는 없었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6-3으로 앞선 4회 2사 후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부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끝에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김광현은 1회 에릭 호스머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 2회에는 오스틴 놀라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이는 모두 선두타자 출루 허용에서 비롯됐다.
이어 김광현은 3회 토미 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4회에는 2아웃을 잘 잡은 뒤 트렌트 그리샴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우익수 덱스터 파울러가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장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김광현의 최종 성적은 3 2/3이닝 3실점이 됐다.
이로써 김광현은 이날 3 2/3이닝 동안 76개의 공(스트라이크 44개)을 던지며, 5피안타 3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 평균자책점은 7.36이다.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폭발해 4회 2아웃까지 6-3의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김광현의 투구는 호투와는 거리가 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