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좀비’의 부활… STL, SD 격파… NLDS 진출 보인다

입력 2020-10-01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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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경기 초반 타선이 호조를 보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 하면 된다.

세인트루이스는 ‘가을 좀비’라는 별명답게 1회부터 끈질긴 공격력을 보이며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회 홈런, 적시타, 희생플라이가 모두 나왔다.

우선 세인트루이스는 1회 폴 골드슈미트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야디어 몰리나의 1타점 적시타, 맷 카펜터의 희생플라이로 총 4득점했다.

이어 선발 투수로 나선 김광현이 1회와 2회 1점씩 내줘 4-2로 추격 당하자, 이번에는 3회 폴 데용과 카펜터가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6-2.

이 3회 2득점이 결정적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김광현이 다시 1실점하며 6-3으로 추격을 당했으나 이후 4회부터 9회까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흔들리던 선발 김광현을 4회 내린 것이 주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김광현이 3 2/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구원진이 5 1/3이닝을 1실점으로 버텼다.

또 세인트루이스는 6-4로 앞선 9회 1사 1-2루 찬스에서 덱스터 파울러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를 7-4까지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강판 이후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고,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알렉스 레이예스는 1 1/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김광현은 노 디시전을 기록했고, 4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1 1/3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한 라이언 헬슬리가 승리를 챙겼다.

전력상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평가 받았던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크리스 패댁이 2 1/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1차전을 내줬다. 패댁은 패전을 안았다.

이제 양 팀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의 애덤 웨인라이트와 샌디에이고의 잭 데이비스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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