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신시내티 레즈가 망신을 당했다. ‘22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마감했다.
신시내티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0-5로 패했다.
이로써 신시내티는 전날 패배에 이어 2연패로 이번 시리즈에서 조기 탈락했다. 3전 2선승제에서 2연패 탈락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일.
문제는 신시내티가 이번 시리즈에서 단 1점도 내지 못했다는 것. 신시내티는 1일 1차전에서 13이닝 동안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이어 신시내티는 이날 2차전에서도 0-5로 패했다. 즉 2경기에서 22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지 못한 것. 단판 경기를 제외하고 포스트시즌 무득점 탈락은 역대 최초다.
신시내티는 1차전에서 11안타-3볼넷을 기록하고도 득점에 실패했고, 2차전에서는 2안타에 그쳤다. 1차전 연장전에서 계속해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앞서 신시내티는 지난 1차전 연장전 12회 무사 1-3루, 13회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하지 못했고, 결국 프레디 프리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이에 신시내티는 트레버 바우어-루이스 카스티요-소니 그레이의 선발진을 갖고도 2경기 만에 포스트시즌 일정을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